(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대형 산불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산불 조심 기간 도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불 조심 기간은 5월 15일까지다. 전남에 있는 국립공원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무등산이고 도립공원은 조계산, 천관산, 두륜산, 불갑산이다.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지정에 따라 실시하는 이번 통제는 도립공원 탐방로 27개 구간, 57.4㎞가 대상이다.
천관산도립공원 탐방로의 경우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조계산·두륜산·불갑산도립공원은 주요 탐방로 일부분만 통제한다.
관련 내용은 해당 공원관리청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도립공원 구역 외 모든 산에 대해 산불 위험 해소 시까지 입산통제구역 및 등산로 폐쇄 구간을 30%까지 확대 설정할 계획이다.
박종필 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불재난 심각 단계가 발령된 만큼 불편하더라도 국립공원, 도립공원 탐방로 이용을 자제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137개였던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구간을 지난달 31일부터 227개로 확대했으며, 국립공원 실시간 탐방통제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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