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환경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환경보건 이용권 지원 사업'에 지역 취약계층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국 기초생활수급 13세 미만 어린이의 건강 보호를 위해 1만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환경보건 이용권'을 지급한다.
'환경보건 이용권'은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과 실내 환경 방문 컨설팅, 필요 시 장판·벽지 교체를 지원하는 '실내 환경 컨설팅 이용권'으로 나뉜다.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은 이날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접수한다. 선정 결과는 21일 발표한다.
어린이당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전국 8500명을 선정한다. 이용권은 어린이 1명당 1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로 온라인몰에서 필요 물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진료비·약제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 등에서 실시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과 자연환경 체험 서비스인 '건강 나누리 캠프 교육' 신청도 가능하다.
환경보건 이용권 포인트를 온라인몰 전용 포인트로 전환하면 다시 재전환이 불가능하다. 진료비·약제비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 해당 금액을 고려해 온라인몰 전용 포인트로 전환해야 한다.
'실내 환경 컨설팅 이용권'은 다음 달 21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하며 30일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가구당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전국 1500명을 선정한다. 환경 유해인자 진단·측정과 컨설팅, 필요한 경우 장판·벽지 교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기초생활수급자 13세 미만(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성인이 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각 이용권은 중복 선정이 불가하다.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 미신청자이거나 선정되지 않은 아동만 실내 환경 컨설팅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다.
실내 환경 컨설팅 모집 인원 미달 시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 선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광주지역 기초생활수급 어린이 대상 가구의 많은 관심과 신청으로 환경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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