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과 광주시 교육청은 다음 달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에서 '제13회 도서관 문화마당'을 개최한다.
지역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점자도서관, 독서단체, 지역서점, 출판사 등 56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문학이 온다'를 주제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한다.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과 마술 공연, 한강 작가의 저서 등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을 수 있는 독서 쉼터, 도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북마켓, 책갈피 만들기 등 독서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민다.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광주시민 518명이 참여한 한강 작품 필사를 전시한다. 인근에는 AI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는 '문학이 온다' 포토존을 마련한다.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개그맨 출신이자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등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고명환 작가가 자기 주도적 삶을 위한 독서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고 작가에 이어 '츠츠츠츠', '친구의 전설' 등 다양한 그림책을 출간해 아동도서 분야에서 권위 있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지은 그림책 작가가 작품 탄생 과정과 등장인물 세계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시청 야외광장에서는 즐길거리, 놀거리, 쉴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배트맨의 마술‧버블쇼'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12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두 차례 열린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과 함께하는 독서 공간을 운영한다. 한강 작가의 저서와 다양한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인디언 텐트와 빈백 등을 마련해 편하게 독서하고 쉴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 대한 토론과 소감을 나누는 독서토론을 진행한다.
다양한 전통 놀이와 야외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독서 놀이터도 마련한다. 투호,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와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전래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도서, 독서 관련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북마켓도 운영한다. 독립서점 8곳과 출판사 3곳이 참여해 서적을 판매하고 독립출판물도 선보인다.
시민홀과 야외광장은 지역 공공도서관과 점자도서관, 학교 도서관, 대학도서관, 작은 도서관, 민간 독서단체, 서부소방서 등 45개 기관이 참여한 체험 부스가 열린다.
오색영롱한 자개 키링 만들기,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책 향기 가득한 석고 방향제 만들기, 수박 팔찌 만들기, 청동거울 만들기, 책 표지 드로잉 체험, 광목책 만들기, 나만의 압화 그립톡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서부소방서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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