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의 드론 업체가 운영시간을 늘리는 등 농가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
29일 에스엠소프트는 전기 고체 배터리를 활용, 안전성과 운영시간을 개선한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에스엠소프트는 최근 BK동영테크의 전기 고체 배터리를 납품받아 테스트를 진행, 개발을 추진해왔다.
인천의 방산업체와 함께 왕복 60㎞의 운행이 가능한 드론을 제작, 지난해 10월 파주 특전사 드론 전시회에서 성능을 검증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엠소프트는 농업용 드론에도 전기 고체 배터리를 적용해 안전성을 개선하고 운영시간을 늘린 드론을 개발했다.
드론의 항속시간은 기존 24분에서 36분으로 12분이 증가됐다. 농가에서 사용할 경우의 일일 작업량이 34%가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농약 등 최대 25㎏의 무게를 장착할 수 있게 되면서 효용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전 시간도 1시간 이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고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 주기도 더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소프트는 이번에 개발한 농업용 드론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엠 소프트 관계자는 "겨울철에 보관했다가 봄에 사용할 경우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번 배터리 개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배터리 사용 기간이 늘어났다"며 "1시간 내 고속 충전이 돼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K동영테크는 전고체 배터리가 목포해양대와 해수부국책 사업에 활용돼 능력을 인정받고 한국전기자동차연구원으로부터 혁신 배터리로 선정된 업체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연간 50㎿h를 공급하기로 했다. 미국 UPS등 시스템을 제작, 고체배터리를 적용 중이며 스웨던과 덴마크등에도 ESS용을 고체배터리로 수주를 받아 샘플테스트 등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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