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삼삼오오 이웃 돌봄 사업'에 참여할 자조 모임 40곳을 모집한다.
'삼삼오오 이웃 돌봄'은 시민들이 거주지 근처에서 믿을 수 있는 이웃과 함께 서로 맞돌봄을 통해 기존의 시설 돌봄 서비스로는 해결되지 않는 돌봄 공백을 메우는 육아 품앗이 정책이다.
신청 자격은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3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이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모임은 모집 기간에 광주여성가족재단으로 이메일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자조 모임 40곳은 5월부터 구성원과 함께 △저녁 돌봄 △주말 돌봄 △긴급 돌봄 △일상 돌봄 등을 주체적으로 실천한다. 시는 자조 모임별로 연 최대 100만 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19개 자조 모임 67가구를 지원했다. 이들 자조 모임은 틈새 돌봄 252회, 일상 돌봄 155회, 함께 돌봄 35회, 아빠 참여프로그램 33회 등 총 475회 돌봄 활동을 실시했다.
삼삼오오 이웃 돌봄 사업의 세부 사항과 신청 방법은 광주 아이키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진아 여성가족과장은 "삼삼오오 이웃 돌봄을 통해 구성원들이 육아 경험과 돌봄 부담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가족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다양한 돌봄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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