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1일까지 지역 서점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지역 서점 인증'을 신청받는다.
'지역 서점 인증제'는 광주시에 매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서점 가운데 요건을 충족하면 '지역 서점'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 요건은 △지역에 주소와 매장을 두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서점 △서적 소매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서점 △다른 업종과 겸업하지 않는 서점 △겸업하는 경우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이 도서 판매를 통한 금액인 서점이다.
인증 기간은 2년으로 기간 만료 후 재심사가 이뤄진다.
지역 서점 인증을 받으면 공공기관 도서 구매 시 우선 계약 대상이 되고,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지역 서점 홍보와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도서관,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도서를 구매할 때 지역 서점 인증을 받은 서점과 계약을 우선 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원하는 책을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빌려볼 수 있는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등 지역 서점 활성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인증 참여는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서류 검토와 현장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회의를 거쳐 4월 중 지역 서점을 최종 선정한다.
광주시는 2023년부터 지역 서점 인증제를 시행했다. 현재 84개 서점이 지역 서점으로 등록돼 있다. 2023년에 선정된 지역 서점은 올해 하반기 재인증 여부를 심사한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지역 서점이 독서문화 생태계의 주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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