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연고지를 광주로 재차 유치했다고 15일 광주시체육회가 밝혔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전갑수 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권철근 읏맨 럭비단장,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 등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체육회-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연고 협약식'에 참석했다.
지난 2022년 광주를 연고지로 창단한 OK읏맨 럭비단은 동호인 팀으로 시작해 2023년 실업팀으로 전환했다.
읏맨 럭비단은 이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럭비 일반부 동메달을 획득한 걸 시작으로 작년엔 코리아 슈퍼럭비 리그와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잇따라 준우승했다
읏맨 럭비단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될 제106회 전국체전에도 광주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럭비 일반부팀은 국군체육부대를 제외하고 포스코이앤씨, 현대글로비스, 한국전력공사, 읏맨 럭비단 등 4개뿐이다.
이 때문에 일반부 럭비팀이 없는 각 시도에선 읏맨 럭비단 연고지를 유치하기 위한 '러브콜'을 보내 왔으나 최종적으론 광주와 다시 손을 잡은 것이다.
이로써 광주 무진중-전남고-읏맨 럭비단으로 이어지는 럭비부 연계 육성 강화의 연결 고리가 마련됐다는 게 시체육회의 설명이다.
읏맨 럭비단은 무진중과 전남고의 후배 선수들을 위한 훈련 지도와 장학금 전달 등 광주 럭비 발전을 위해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시체육회가 전했다.
읏맨 럭비단은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하고 있다.
시체육회 전 회장은 "광주 럭비 활성화를 기대하고 OK읏맨 럭비단의 경기력 향상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광주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OK금융그룹 측과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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