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빈집 돌며 1000만 원 상당 절도한 50대 구속

전남 담양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남 담양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담양=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와 전남 일대 빈집을 돌며 1000만 원 상당의 현금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전남 담양군을 비롯해 광주, 나주, 화순 등지의 빈집 25곳에 들어가 10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문이 열려 있거나 주인이 없을 때를 노려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현금, 상품권, 귀금속을 비롯해 굴비와 곶감세트 등을 훔쳤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특정한 직업 없이 절도를 일삼아 왔고,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들의 절도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7일 광주 동구 대인동 일대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가 누범기간 중 범행을 한 점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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