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2025년도 당초 예산보다 300억 원(6.5%) 증가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4911억 원을 편성해 곡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행정조직 개편에 따른 사업비 조정과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279억 원(6.4%)이 증가한 4667억 원, 특별회계 21억 원(9.4%)이 증가한 244억 원으로 편성했다.
제1회 추경안에 소요되는 재원은 순세계잉여금과 국·도비 보조금 등으로 마련했으며, 국도비 매칭이나 복지사업 등 필수 반영 예산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가용재원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군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세 혼란 및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군민활력지원금을 포함한 민생경제 지원 예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사업비는 △군민활력지원금 지원 54억 원 △오곡면 도시재생 인정 사업 20억 원 △곡성, 돌아오지촌 조성사업 10억 원 △묘천소하천 정비사업 9억 원 등이다.
분야별 예산은 △농림 82억 원 △지역개발 59억 원 △문화관광 70억 원 △일반행정 57억 원 등이다.
긴축재정 속에서도 투자시기별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민선8기 지속 가능한 군정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과 민생안정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최대한 반영했다.
조상래 군수는 "이번 추경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민생경제 안정과 시급한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제271회 곡성군의회(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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