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의 '퍼플섬'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국내에서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국내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은 지난 2019년 전남도의 '가고싶은 섬'에 선정됐으며, 2021년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 선정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에 이어 2021~2022년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퍼플섬은 노지에 핀 도라지꽃을 보고 보라색의 컬러마케팅을 시작해 가옥의 지붕부터 입는 의복과 도로, 꽃 모든 것을 보라색으로 입혔다.
'육지를 걸어서 나가고 싶다'는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2008년 11월 본섬 안좌도와 박지도를 연결한 연도교에도 보라색을 입힌 퍼플교는 대표적 명소가 됐다.
신안 퍼플섬은 연간 40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4일 "올해는 퍼플섬 곳곳에 식재돼 있는 프렌치라벤더, 버들마편초, 아스타국화 등 155만주의 재정비를 통해 퍼플섬을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켜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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