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1~2월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설 명절 성묘객 등 입산객 증가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건조한 날씨 속에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소각행위도 급증하면서 대형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다.
이에 도는 전날 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관계기관의 대비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세부 협력내용은 산불진화 헬기와 특수진화대 등 진화자원 동원, 산불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대피 체계 구축, 송전탑 활용 산불감시망 신규 설치, 주택과 시설 보호, 차량 운행 중 담뱃불 투기 단속 등이다.
전남도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취약지 중심 단속·예방활동,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산불예방·진화를 위해 목포 등 22개 시군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34명을 투입해 불법 소각 취약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에 산림 연접지와 묘지 주변, 주요 등산로 등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박종필 도 환경산림국장은 24일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를 위해 산림청, 소방, 경찰, 군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산불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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