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군민 10명중 7명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영암군이 군민 삶의 질과 관련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등을 조사한 '2024년 영암군 사회조사' 결과를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암군민 10명 중 7명인 69.4%가 '삶에 대한 만족도'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6점 이상을 주며 전년 대비 2.2%p 상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행복 빈도' 항목에서도 6점 이상을 준 군민은 63.8%에 달한다.
가난한 집과 부자인 집 모두 소득이 늘었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상인 곳은 70.3%,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도 10.7%로 지난 조사 때 보다 각각 2.9%p, 4.6%p 증가했다.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복지'가 잘 제공된다고 응답한 군민은 26.1%로 2022년 대비 5.0%p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23년에는 1.009명으로 전년 0.95명 대비 증가했다.
주민등록인구는 5만 2350명으로 전년보다 45명 감소했다.
인구 늘리기 정책으로 △영유아 보육 및 교육비 지원 확대 △청년 주택 마련 비용 지원 △일·가정 양립제도 지원 △결혼지원금 지급 확대 △임신·출산 지원 확대 순으로 나타났다.
박영하 군 자치행정과장은 "임신·출산·육아 복지 등 민선 8기 영암군이 추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종합계획’의 효과가 가시적인 지표로 표현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사회조사에 집약된 영암군민의 바람을 정책으로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30~9월 11일 828개 표본가구 15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에게 삶의 만족도, 인구, 소득, 소비, 교육, 안전, 환경, 의료, 사회복지 등 46개 항목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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