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구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초콜릿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상권활성화의 핵심 테마인 초콜릿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기수별로 각 10회에 걸쳐 초콜릿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아카데미는 기본 이론교육부터 수제초콜릿 창업이 가능한 수준까지 진행해 1, 2기 총 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을 포함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참여했으며 2025년부터 시행되는 로컬크리에이터 창업과 복합매장화 지원에 가점이 부여된다.
해남문화관광재단은 내년 3월 신규창업과 복합매장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공고할 예정으로, 초콜릿 거리 조성에도 속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해남군은 '초콜릿 거리'를 지역 브랜드로 내걸고 특산물과 초콜릿을 결합한 다양한 수제 초콜릿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초콜릿을 주제로 한 상권 조성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제초콜릿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지역 고유 로컬브랜드로 관광명소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지난 수능때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제초콜릿을 만들어 달라는 단체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이면 해남만의 특화된 수제초콜릿을 구입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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