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대설특보' 광주·전남, 24㎝ 폭설에 안전사고 잇따라

오전까지 3~10㎝더 내려

23일 광주와 전남에 대설경보가 발효돼 최대 13.5㎝의 눈이 내린 가운데 광주 서구 상무지구 거리에 눈속으로 한 시민이 걷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23일 광주와 전남에 대설경보가 발효돼 최대 13.5㎝의 눈이 내린 가운데 광주 서구 상무지구 거리에 눈속으로 한 시민이 걷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사흘째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광주와 전남에서 최대 24㎝의 눈이 내려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장성·무안·완도·강진·담양·해남·신안·진도·나주·목포·영암·함평·영광)13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오전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주 광산 24㎝, 장성 상무대 20.6㎝, 함평 월야 16.8㎝, 무안 전남도청 15.1㎝ 영암 학산 15.0㎝, 광주 8.4㎝로 집계됐다.

눈은 이날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에 3~10㎝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사흘간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1시16분쯤 북구 각화동에서 빙판길에 넘어진 60대 여성이 팔이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에서도 오전 5시36분쯤 목포시 산정동 도로 결빙으로 차량 운행이 어려워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나주시 송월동에서는 오전 4시37분쯤 보행자가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와 전남소방본부에 사흘간 접수된 눈 관련 피해신고는 광주 50건(낙상 37건·교통 8건·안전조치 5건), 전남 54건(낙상 13건·교통 26건·고드름제거 2건·안전조치 13건)등 총 104건으로 집계됐다.

하늘과 바다, 도로도 발이 묶였다.

전날 광주와 여수공항 대부분의 비행기가 결항됐고, 완도·목포·여수·고흥을 오가는 여객선 53개 항로 80척 중 50개 항로 66척이 운행을 멈췄다.

내장산·월출산·다도해·무등산 국립공원의 입산도 일부 통제되고 있다.

광주에선 35개 노선 268대의 시내버스가 우회·단축 운행 중이다.

전남은 △목포 다부잿길 △구례 노고 단일주도로 △화순 돗재 △화순 식재 △강진 까치내재 △함평 신해로 △진도 두목재 △진도 솔비치 등 8개 구간의 도로 통행이 제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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