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인파로 알고 5·18가족에 손 내밀더니…권총 장전 '철커덕'"

[5·18 정신적 손해배상㊳] 오월어머니 장삼남씨
"사죄 없이 죽어버린 전두환…난 여전히 그날을 살아"

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오월어머니 장삼남씨(83)가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고 있다. 2022.9.4/뉴스1
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오월어머니 장삼남씨(83)가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고 있다. 2022.9.4/뉴스1

편집자주 ...'80년 5월'은 현재 진행형이다. 40여년이 흘렀으나 피해자들은 그날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인 모를 질병과 트라우마,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정신병원에 입원하거나 자살한 피해자들도 많다. 최근 이들에 대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스1광주전남본부는 5·18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정신적 손해 배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점검한다.

전 대통령 전두환씨가 5·18민주화운동 9개월 뒤인 지난 1981년 2월18일 광주 동구 금남로를 지나며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제공) 2022.9.22/뉴스1 ⓒ News1DB
전 대통령 전두환씨가 5·18민주화운동 9개월 뒤인 지난 1981년 2월18일 광주 동구 금남로를 지나며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제공) 2022.9.22/뉴스1 ⓒ News1DB

전 대통령 전두환씨가 탄 차량이 5·18민주화운동 9개월 뒤인 지난 1981년 2월18일 광주 동구 금남로를 지나고 있는 모습.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제공) 2022.9.22/뉴스1 ⓒ News1DB
전 대통령 전두환씨가 탄 차량이 5·18민주화운동 9개월 뒤인 지난 1981년 2월18일 광주 동구 금남로를 지나고 있는 모습.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제공) 2022.9.22/뉴스1 ⓒ News1DB

장씨가 경찰에 끌려가 폭행 당한 뒤 병원에서 촬영해둔 사진. 목과 어깨 부근에 붉은 멍이 들어있다. (장삼남씨 제공) 2022.9.4/뉴스1
장씨가 경찰에 끌려가 폭행 당한 뒤 병원에서 촬영해둔 사진. 목과 어깨 부근에 붉은 멍이 들어있다. (장삼남씨 제공) 2022.9.4/뉴스1

장삼남씨가 집에 붙어있는 오월어머니회 활동 사진들 중 하나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장씨는 "이중 대부분은 이미 자식이나 남편 따라 죽었고, 남은 건 몇 되지 않는다. 친했던 사람들도 다 하늘에 갔다"며 회원들과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2022.9.4/뉴스1
장삼남씨가 집에 붙어있는 오월어머니회 활동 사진들 중 하나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장씨는 "이중 대부분은 이미 자식이나 남편 따라 죽었고, 남은 건 몇 되지 않는다. 친했던 사람들도 다 하늘에 갔다"며 회원들과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2022.9.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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