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 서구 도심에서 최근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서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쯤 정림동 도로에서 가로 50㎝, 세로 1.2m, 깊이 1.5m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구멍에 주차 중이던 화물차 앞바퀴가 빠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11분쯤 가수원동에서도 가로·세로 20㎝, 깊이 50㎝ 규모의 땅 꺼짐이 발견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앞서 11일엔 월평동에서도 유사한 땅 꺼짐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길 걷기 무섭다" "아이 혼자 다니는 게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손상 부위를 보수하고 지하 시설물과 주변 지반에 대해 정밀 점검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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