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9일 새벽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한 실험실에서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방사선 안전 관련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2분께 연구원 새빛연료과학동 내 실험실에서 고온 열처리 실험 장비 인근 작업 보조대 상판에서 불꽃이 발생했다.
화재감지기 경보를 확인한 원자력연구원은 소화기를 이용해 이날 오전 1시 51분께 자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대전유성소방서는 연구원의 진압 상황을 점검한 뒤 공식적으로 화재 종료 판정을 내렸다.
이날 화재로 실험실 내 작업 보조대 상판 일부가 손상됐으나 인명 피해나 추가적인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연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대전 본원 내 새빛연료과학동 실험실에서 경미한 화재가 발생해 바로 진압을 완료했으며 방사선 안전 관련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화재 발생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이용시설은 소방당국의 화재 판정이 있을 시 사건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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