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졌지만 그래도 봄" 대전·충남 주요 명소 나들이 인파

본문 이미지 - 3월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시민공원에선 주말을 맞은가족단위 나들이객이 그네를 타며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25. 3. 29 /뉴스1 ⓒ News1 양상인 기자
3월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시민공원에선 주말을 맞은가족단위 나들이객이 그네를 타며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25. 3. 29 /뉴스1 ⓒ News1 양상인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3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며칠 전까지 따뜻했던 날씨가 급변하며 대전과 충남 지역은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천안은 눈과 우박이 번갈아 내리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이 7도 안팎에 그쳤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도 불구하고 명산과 축제장, 유원지 등 주요 명소에는 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에 맞춰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따뜻한 음료를 손에 든 채 나들이를 즐겼다.

봄꽃이 피기 시작한 계룡산 국립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약 5500명의 탐방객이 계룡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곳곳의 이어지는 산불로 인해 계룡산 관리사무소는 탐방객들에게 산불 예방을 강조하며 등산로 내 화기 사용 금지를 안내했다.

메타세쿼이아 숲에 신록이 물들기 시작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봄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오후 들어 약 3200명의 가족 단위 시민들이 휴양림을 찾았으며 시민들은 가벼운 겉옷 차림으로 숲속에서 산책하거나 봄을 배경 삼아 사진 촬영을 즐겼다.

휴양림 관계자는 “기온이 다소 낮아졌지만 꾸준히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며 “봄을 맞아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고 전했다.

충남 논산에선 ‘2025 논산딸기축제’가 한창이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딸기 가래떡 길게 뽑기 및 떡메치기’ 체험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발길이 몰렸고, 오후 2시에는 ‘전국 몰키대회’ 결선과 ‘전국 코스프레 경연대회’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도심 속 테마파크와 공원에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의 대표 테마파크 오월드에는 오후 3시 기준 약 2300명의 시민이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거나 동물원 관람을 즐겼고, 엑스포시민공원은 가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하며 주말을 만끽했다.

엑스포시민공원을 찾은 이원영 씨(39)는 “날씨가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봄꽃을 보며 이야기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춥겠고,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saint8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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