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4월 창단을 앞둔 대전시민합창단을 이끌어 갈 초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김명이 씨를 위촉했다.
신임 김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에서 합창 지휘를 전공했다.
바로크 정통 합창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유럽 음악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으며, 대전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 등에서 객원 지휘를 맡은 바 있다. 신임 감독의 위촉 기간은 26일부터 올 12월 31일까지이다.
시는 2023년 6월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옛 대전시민교향악단)를 창단한 데 이어 다음 달 대전시민합창단을 창단한다.
합창단은 3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모집 공고를 거쳐 4월 10~11일 오디션을 통해 단원 39명을 선발하고, 4월 23일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대전시민합창단은 지역 소재 대학 출신이거나 대전에 주소지를 둔 39세 이하 기악·성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민합창단은 젊은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단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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