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청양군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고운식물원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26년을 끝으로 식물원 운영을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운식물원은 2003년에 개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식물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약 36만㎡의 부지에 86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서식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주민들은 고운식물원의 운영 종료를 아쉬워하면서도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이전 유치가 청양 발전에 단비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연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8월 2만여 군민들의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산림자원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산림자원연구소의 이전 유치와 함께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연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전 대상지인 청양읍 군량리 일원은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연말에는 사유지에 대한 감정평가 및 토지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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