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살해' 피의자 교사는 48세 명재완…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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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에서 하교 중인 김하늘 양(8)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교사 명재완(48)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명 씨의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했다.

신상정보는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음 달 11일까지 30일간 게시될 예정이다.

앞서 대전경철청은 전날 오후 2시 명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결과를 열고 명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도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사건은 오늘 오전 중 송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김하늘 양과 이 학교 교사 명 씨가 발견됐다.

손과 발에 자상을 입은 김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명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건 당일 오후 9시께 수술을 받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이후 줄곧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건강이 회복되면서 사건 발생 25일 만인 지난 9일 전담수사팀에 체포됐다.

대전지법은 지난 10일 살인 혐의를 받는 명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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