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유럽우주국과 ‘6G 위성통신 협력’ 업무협약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5일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유럽우주국(ESA)과 6G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6G 비지상망(NTN) 기술 연구 및 국제 표준화 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위성과 지상 6G 네트워크 간 통합 기술 개발, 주파수 간섭 완화 전략 등 관심 분야에서 공동 연구가 추진된다.

6G NTN 기술은 기존 지상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오지·해양·항공 등 네트워크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ETRI는 국제 표준 기반 5G·6G NTN 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ESA와 공동 수행하고, ITU-R 및 3GPP 등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위성과 지상 6G 네트워크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 촉진 연구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ETRI는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 간 주파수 간섭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해 네트워크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기술 개발 및 검증을 진행한다.

방승찬 원장은 "이번 협력은 6G 비지상 네트워크 발전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ESA와의 협력이 미래 통신 기술을 주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ysaint8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