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인 유관순상 수상자에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이 이름을 올렸다.
유관순상위원회는 지난 4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24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송 관장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당진 송악고 김송현·이화여고 홍윤진 학생 등 20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충남도와 서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공동 제정했다.
송 관장은 이준 열사가 1907년 순국한 장소인 네덜란드 헤이그 ‘드 용 호텔’이 재개발로 헐릴 위기에 처하자 탄원과 호소 등으로 철거를 막고 매입을 주도했다. 이어 국가보훈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후원을 받아 이준 열사와 특사단의 흔적과 자료, 유품 등을 수집해 1995년 8월 이준열사기념관을 개관했다.
그는 유럽 지역 유일한 독립운동기념관인 이준열사기념관을 30년 간 관리해옴으로써 대한민국의 독립정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김태흠 유관순상위원회 위원장(충남지사)는 “역대 수상자들의 면면을 봐도 대한민국 어느 상에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만큼 유관순상은 여성에게 드리는 최고 영예로운 상이 돼야 한다”며 그동안의 상금 상향과 홍보 확대 등에 머무르지 않고 유관순상의 위상과 격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와 정의를 위해 헌신하고 평화와 화합을 위해 앞장서는 분들, 드러나지 않아도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많은 여성분들이 계신다”며 “충남은 계속해서 우리 사회의 훌륭한 여성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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