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최근 다양한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단 및 관람객은 총 5만 9340명으로, 숙박 및 식비 등으로 142억 9200만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지난해는 참가 인원이 10만 778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숙박 및 식비 지출도 240억 5500만 원에 달해 전년대비 약 68% 증가했다.
스포츠대회 개최는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도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숙박·식비 지출 외에도 지역 특산품 소비 증가, 대중교통 및 렌터카 이용 확대, 관광지 방문객 증가 등으로 이어져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 확대와 보령스포츠파크, 배드민턴전용구장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회 유치를 확대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령시가 자연환경과 스포츠 인프라를 결합한 최적의 대회 개최지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숙박업, 요식업뿐만 아니라 교통,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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