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부터 부부동반까지…대전과기대 ‘특별한 입학생’ 눈길

본문 이미지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89세 고령 입학자와 부부 동반 입학생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89세 고령 입학자와 부부 동반 입학생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89세 고령 입학자와 부부 동반 입학생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 따르면 1935년생 성 모씨는 대전시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전과기대 성인학습자 전용 학부인 미래생활융합학부 미래문화콘텐츠과에 입학했다. 올해 89세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그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배움을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학부, 케어복지상담과에는 부부 동반 입학생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모, 이모 씨 부부는 케어복지상담과에 함께 입학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졸업 후에는 실무 경험을 쌓아 요양 및 돌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과에도 신입생으로 함께 입학한 부부가 있다. 윤모, 류모 씨 부부는 산업체 위탁교육과정 사회복지과로 입학했다. 산업체 위탁교육과정이란 산업체 재직자들이 경력을 이어가면서도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전문대학 졸업과 마찬가지로 전문학사학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자 또 다른 배움을 선택했으며, 앞으로 사회복지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효인 대전과기대 총장은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배움을 향한 열정은 언제나 빛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학습자들이 있기에 대전과기대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배움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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