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1공구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최종 적격자로 서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엑스코선 1공구 입찰에 대구 건설업체인 서한과 HS화성, 태왕이앤씨가 참여한 진흥기업 컨소시엄 3곳이 참여했다.
대구교통공사는 8일 컨소시엄 3곳의 엑스코선 1공구 건설사업 설계점수(70%)와 가격점수(30%)를 합산해 종합 평가한 결과, 서한 컨소시엄이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한 컨소시엄은 지난달 25일 열린 엑스코선 1공구 건설공사에 관한 설계평가회의에서 합계점수 88.68점을 기록해 HS화성을 0.8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하며 시공사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서한은 이 평가에서 시공 기간 단축, 품질 향상, 차별화된 디자인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랜드마크 조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엑스코선 1공구는 수성구 범어동~동구 신암동 총연장 3.34㎞ 구간으로, 환승역 3곳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엑스코선 1공구 시공사 선정에 따라 오는 12월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엑스코선은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구시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1공구뿐 아니라 2공구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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