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도는 6일 의성발(發) 산불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피해 가정을 '아이돌봄 서비스 특별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의 피해 가정이 대상이며, 아이돌봄서비스의 안정적 이용을 위한 경제적 부담 경감과 긴급 돌봄과 연계해 진행한다.
산불 피해 가정이 4월 한달간 이용한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해 정부 지원금 외 이용자가 부담한 본인부담금 전액을 환급해 준다. 피해 가정이 돌봄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고, 생업 복귀와 복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경북도가 전액 부담한다.
환급금은 오는 5월 각 시·군 가족센터(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기존 본인부담금 일부를 환급받았던 가정도 산불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전액 환급 받을 수 있다.
또 산불 피해로 갑작스러운 대피, 보호자 부재, 임시 거주지 이동 등 긴급 상황에 놓인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긴급돌봄 서비스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돌봄 정기 이용과 별도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긴급 상황 시 2시간 전까지도 신청이 가능한 맞춤형 사업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 피해로 돌봄이 더욱 절실한 시기에 피해 가정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탄력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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