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비다"…의성 산불 현장에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진화대원들 "극한 상황에 단비, 기뻐서 가슴이 먹먹"

27일 오후 6시16분쯤 경북 의성군 지역자활센터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27일 오후 6시16분쯤 경북 의성군 지역자활센터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의성=뉴스1) 이성덕 기자 = 지난 22일부터 엿새째 이어진 경북 북부권 큰 산불로 애를 먹었던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

27일 오후 6시16분쯤 하늘에서 빗방울이 드디어 떨어졌다.

진화 대원들은 일제히 "와~비다!"라고 외치며 두 손을 들어 하늘을 봤다.

박준후 대원(20대)은 "태풍급 바람이 불 때는 정말 답답했는데, 비가 오니 기뻐서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비를 맞아도 기분이 너무 좋다"며 "극한의 상황이었는데 정말 단비"라고 덧붙였다.

진화 작업에 나선 의성군 공무원은 "불길이 잡히지 않아 많이 걱정됐는데 주불이 잡히는 것 같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5시 기준 의성군에서만 1만5185㏊(4만5934평)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림 당국은 헬기 41대, 장비 357대, 대원 198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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