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여객선사 대저페리 회생절차 개시… "해결책 마련 중"

대저페리는 21일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 포항시 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는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2023.12.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저페리는 21일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 포항시 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는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2023.12.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포항과 울릉 간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영사인 대저페리가 회생절차를 밟는다.

대저페리는 21일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지난 20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채권 금액 조사를 거처 대저페리에 오는 7월 14일까지 회생 계획안 제출을 요구하고,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 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대저페리는 파산된다.

대저페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건조해 2023년 7월 취항했으나 첫해 53억 원, 2024년 56억 원의 적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대저페리 측은 "여객선 건조 때 맺은 협약에 따라 울릉군이 운항결손금을 지원해 주면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다"며 결손금 지급 문제 해결, 채권단과 협의를 통한 금융 조건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울릉군은 공모선 협약 당시 여객선이 오전에 울릉에서 출항한다는 조건을 대저페리 측이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대저페리에 운항결손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회생절차 기간을 줄이는 것이 현재 회사의 당면 과제"라며 "울릉군,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신속히 경영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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