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만 경북도의장 "APEC 성공 개최 위해 22개 시·군 뭉쳐야"

[인터뷰] "민생 안정이 최우선…지역 발전에 앞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 News1 김대벽기자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30일 "올해는 지방 소멸과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을 극복해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도민 중심의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앞장서겠다" 말했다.

박 의장으로부터 의정 활동 방향을 들어봤다.

-올해 의정 활동 방향은.

▶도의회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기 위해 지방소멸 극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을 보살피는 빈틈없는 복지와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통해 지방에 살아도 수도권처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겠다.

경북의 더 나은 미래를 그리며, 도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뛰겠다.

-집행부와의 상생 방향은.

▶지방의회는 헌법에 명시된 주민대표기관으로 조례 제정, 예산 심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지방자치의 핵심이다. 도의회와 집행부는 역할이 다르지만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

집행부와 협력할 때 진정한 지방자치를 구현할 수 있으며 너무 견제에만 치우쳐 소통되지 않으면 불행이 도민들에게 향할 것이다.

제12대 도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연의 기능을 다 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방향은.

▶APEC 정상회의 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북도와 경주시를 전후방에서 적극 지원한 결과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정상회의는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기업 총수들이 모이는 경제협력체 회의다. 또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따라서 정부는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야 하며, 정부의 든든한 지원에 더해 경주뿐 아니라 22개 시·군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

오는 10월까지 시간이 매우 촉박한 만큼 철저한 행사 준비를 위해 민·관을 비롯한 모든 주체들이 하나가 돼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구 정책과 지원 방향은.

▶경북의 인구감소가 심각하다. 10년 전인 2015년 270만명에서 이제는 250만명도 위협받고 있다.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400조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하락하며,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는 금전적 지원에 더해 사회 모든 영역에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저출생과 인구 유출 극복에 둬야 한다.

젊은층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발생되는 지방의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육아와 주거환경을 비롯한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또 지방에 의과대학을 신설해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병원 설립으로 지방의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민생 안정을 위한 방안은.

▶민생과 경제가 어려울 때에는 정부 재정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통화량 증가로 고물가, 고금리 현상이 회복되지 못한 채 2025년을 맞았다.

물가가 오를 때 소득이 같이 올라주거나, 소득이 줄더라도 물가가 떨어진다면 그래도 견딜만한데 경기침체에 고물가가 동반된 어려운 상황이다.

도의회는 면밀하고 송곳 같은 예산심사를 통해 전시행정 등 잘못된 재정집행을 줄여 재정의 자율성을 높이고, 절감된 예산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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