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대마·미생물 이용한 축산 탈취제 개발…악취 90% 잡아

본문 이미지 - 대마 추출물 축산 탈취제를 살포중인 양돈 농가 2025.1.16/뉴스1 신성훈 기자
대마 추출물 축산 탈취제를 살포중인 양돈 농가 2025.1.16/뉴스1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안동의 한 친환경 미생물 개발 기업이 대마 추출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축산 탈취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축산업 탈취제는 김치와 토양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미생물을 활용해 악취를 제거했으며, 악취제거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도 3~4달 정도로 길고 그 효과도 30~40%로 효과가 미약했다.

이번에 개발된 '대마 추출 미생물 탈취제'는 사용 3~4주 안에 90%가량 악취 제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생물 개발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탈취제는 대마 부산물 등 원물에서 1차로 유효성분을 추출하고, 개발 미생물과 혼합 후 2차 추출해 발효과정을 거쳐 제품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악취 제거 효과가 알려지면서 올해 제주도와 충남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실증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 양돈농장 관리인은 "돼지 2000마리를 키우면서 제품 사용 전에는 숨을 못 쉴 만큼 악취가 심하고 인근 마을에서 민원도 많았는데 대마 탈취제 사용 후 암모니아 농도가 90% 낮아지고 민원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헴프 미생물 개발 연구소 소장은 "안동의 자랑인 헴프를 사용한 이번 결과물로 축산업의 악취 문제와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헴프산업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마 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를 3년 더 연장하면서 의료, 섬유, 건축자재, 식품, 화장품, 축산까지 다양한 개발이 진행되면서 대마 규제 자유특구의 완전한 정착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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