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가 올해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16일 경북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전날 학생 대표, 교직원 대표, 동문 대표 등으로 구성된 올해 2차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학부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북대는 고환율·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통감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나누기 위해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의 등록금 동결 결정에 합의한 바 있다.
등록금심의위의 등록금 동결 결정에 따라 경북대의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조처는 2009학년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이어지게 됐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대학이 겪는 재정적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족한 예산은 정부 재정지원 사업 참여, 연구비 수주, 발전 기금 모금 등으로 충당해 교육과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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