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릉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현재까지 울릉에 30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부터 물폭탄이 쏟아졌다.
독도에는 57.5㎜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청은 "해상에서 발달한 정체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고 했다.

울릉도에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것은 1978년 8월3일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갑작스런 폭우로 울릉군 도동삼거리~도동항, 도동~자동, 통구미~사동, 울릉터널~118전대 구간이 통제됐고, 일부 차량이 토사에 매몰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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