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할머니’ 업어 구조 직후 뒷산 무너져…마을이장 맨발 ‘투혼’

구조대도 못 들어온 경북 영양 수해 현장 살신성인 영웅들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주택에서 주민 이명섭(73) 씨가 집중호우로 뒷산에서 쏟아진 토사에 갇힌 이웃집을 살펴보고 있다. 이 씨는 "새벽 3시쯤 요란한 빗소리에 잠이 깼는데 곧 정전이 됐고, 폭우가 몇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졌다"며 "날이 밝고 비가 잦아들어 나와봤더니 집 주변이 쑥대밭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2024.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주택에서 주민 이명섭(73) 씨가 집중호우로 뒷산에서 쏟아진 토사에 갇힌 이웃집을 살펴보고 있다. 이 씨는 "새벽 3시쯤 요란한 빗소리에 잠이 깼는데 곧 정전이 됐고, 폭우가 몇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졌다"며 "날이 밝고 비가 잦아들어 나와봤더니 집 주변이 쑥대밭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2024.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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