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토론회'-나경원 '동화사'…국힘 당권주자들 오늘 대구 집결

보수 텃밭 TK 합동연설회…후보 4명 보수 표심 호소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12일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집결한다. 9일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왼쪽부터) 당대표 후보가 첫 TV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12일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집결한다. 9일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왼쪽부터) 당대표 후보가 첫 TV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집결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후보(무순)가 이날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대구·경북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에게 보냈던 이른바 '명품백 수수 사과문자'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보 4명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TK(대구·경북)에서 자질론을 내세우며 보수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 후보와 나 후보는 합동연설회 참석에 앞서 이른 오전부터 대구 일정을 소화한다.

한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지역 중견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다.

그는 토론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자신을 둘러싼 정치 현안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모처에서 오찬을 한 후 합동연설회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찾아 방장인 의현 스님을 만난다.

동화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사찰 중 하나다.

지난해 4월11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에 입주한 이후 첫 외출지로 택해 많은 지지자가 몰리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도 동화사를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당선인 신분 때 첫 지역순회 일정으로 동화사에 방문한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윤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100재 천도법회가 이 사찰에서 열리기도 했다.

나 후보의 동화사 방문은 약 1년 7개월 만이다. 나 후보는 지난해 1월17일, 2021년 5월19일 동화사를 찾는 등 정치적 결단을 앞둘 때마다 이 사찰을 방문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치러진다.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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