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노동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전 8시 58분쯤 김해시 한림면의 한 재활용 업체에서 지게차를 점검하던 20대 A 씨가 갑작스레 떨어진 지게발에 끼였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에 따르면 A 씨는 지게차 정비업체 소속으로 재활용 업체의 수리 요청을 받고 현장에서 점검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노동당국은 현장에 지게차 수리 작업에 대한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A 씨가 소속된 정비업체는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은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에는 김해시 지내동의 한 식료품 제조업체에서 화물 운송용 리프트 내 청소작업을 하던 50대 B 씨가 작동된 리프트에 끼였다.
이 사고로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3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현재 해당 업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노동당국은 B 씨 작업이 이뤄지기 전 전원 차단 조치를 제대로 했는 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경찰은 두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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