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기장읍 시랑리 해역이 해양수산부 '2025년 바다숲 조성 신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바다숲 조성 사업은 바다 사막화로 인해 훼손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연안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 생물 다양성을 증진, 해조류 군락 조성 등으로 다양한 수산생물에 필수적인 서식처와 산란장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4년간 국비 9억5000만 원을 포함해 사업비 약 12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기존 일광읍 동백리 해역에서 부착기질 개선, 해조류 이식, 유주자(종자) 살포 등을 통해 갯녹음 감소, 해조류 군락 회복 등 연안 생태계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이달 중 해양생태 복원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풍요로운 기장 바다를 만들고 어업인의 삶에도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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