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사천시 와룡산 자락에 있는 청룡사가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0일까지 '제4회 청룡사 겹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느린 겹벚꽃은 4월 중순쯤 꽃망울을 터트린다.
청룡사 겹벚꽃 축제는 매년 하루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사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올해는 포토존 '극락의 계단'과 함께 색다른 포토존을 추가했다.
13일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와룡산 승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호국승병재와 겹벚꽃음악회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겹벚꽃×릴랙스 위크' 마켓을 열어 도자기, 다구, 서각, 싱잉볼(울림그릇)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청룡사는 와룡산 와룡사의 산내 암자인 진불암의 옛터로, 40년 전 장룡스님이 청룡사를 설립할 당시 직접 진입로부터 터널 형식으로 겹벚꽃을 심었다.
청룡사 관계자는 "연둣빛 와룡산을 무대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마음을 다해 건네는 위로와 행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yk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