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 무거운 분위기 속 발인…300여명 마지막길 배웅

4일 오전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4일 오전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고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장례식이 4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발인 예배가 시작됐다. 예배가 진행된 조문객실 안팎에는 유족들과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 조승환 의원(부산 중구영도구),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구갑)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인 30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들은 대부분 어두운 표정으로 몇몇 조문객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유족들은 예배 절차 중 인사말을 통해 고인을 기억하는 말과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장 전 의원의 배우자 하윤순씨는 중간중간 울먹이며 말을 멈추기도 했다. 반면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은 비교적 담담한 말투로 인사를 건넸다.

노엘은 인사가 끝난 뒤 계속해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하 씨의 손을 잡기도 했다. 예배가 끝난 뒤에는 마스크를 쓰고 운구에 참여했다.

고인의 유해는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뒤 부산 실로암공원묘원에 안치된다.

한편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장 전 의원의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최근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 당시 비서였던 A 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상의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3월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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