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3일 오후 3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케이조선에서 건조 중인 7만 4000톤급 선박의 선미 블록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선박 블록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다쳤다.
한 작업자는 고소 작업차에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중 블록이 넘어지는 것을 보고 대피하다 쇄골과 발이 골절됐고, 블록 밑에서 작업 중이던 또 다른 작업자는 갈비뼈가 미세 골절됐다.
이들은 사고 직후 사내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케이조선에서는 선박 블록의 탑재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블록을 고정해 받치고 있던 지지대를 절단하다 전도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도된 선박 선미 블록은 수백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사고로 다친 직원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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