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 및 아마추어 야구팀의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이상근 군수와 허구연 KBO 총재가 군 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재 리모델링 중인 경남청소년수련원을 전지훈련팀의 숙박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올해 9월 시설 준공이 완료되면 그간 군이 겪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해 훈련팀 유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자란만 해양치유센터는 훈련팀의 회복 및 웰니스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실내야구연습장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군은 스포츠와 관광을 아우르는 전략을 구체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산업 기반 확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허구연 총재는 "지방 도시와 협력해 전지훈련지를 발굴하는 것은 야구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고성군은 자연환경과 인프라, 행정지원 삼박자를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상근 군수는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서 지역 관광과 연계한 종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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