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SK오션플랜트가 기존 주력 시장인 대만을 넘어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최근 독일 북해에 위치한 1800MW 규모의 고압직류송전 변환소 건설 프로젝트인 'Dolwin4 & Borwin4'에 핵심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SK오션플랜트의 첫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성과다.
시장조사 및 경영컨설팅 기업 글로벌마켓인사이트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해상풍력 시장은 2024~2032년 연평균 19.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협상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철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까다로운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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