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노무현 모욕한 정광재 대변인 당장 사퇴하라"

정 대변인 "과한 발언에 불편해했을 분들께 사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문화체험관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2022.5.23/뉴스1 ⓒ News1 김명규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문화체험관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2022.5.23/뉴스1 ⓒ News1 김명규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유튜브 방송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해 발언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측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한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당장 사퇴하고 부산 시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잊을 만하면 터지는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들의 망언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과거 고 노 대통령에 대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해야 할 사람이 인륜마저 내팽개치고 고인이 된 전 대통령을 모욕한 행위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전날 JTBC 시사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민주당 측 패널이 "감옥 간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국민의힘 출신"이라고 말하자 "감옥 간 대통령은 보수정당 대통령뿐이라고 한다면 우리 정당 지지자들은 '감옥 가기 싫어서 자살했다는 사람도 있다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영상은 문제가 된 부분이 삭제됐고 정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해당 발언은 SNS를 통해 확산 중이다.

정 대변인은 "제 발언이 상대 정당에 대한 저주나 배척으로 불구대천식 대결의 정치를 이어가서는 안 된다는 데 방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과한 발언에 불편해 하셨을 분들께는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대결이 아니라 대화, 배격이 아닌 포용, 반목이 아닌 화합의 정치를 약속한다"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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