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스포츠 천국 도시' 조성을 위해 광역시도 최초로 '체육국'을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시 체육국은 체육정책과, 생활체육과, 전국체전기획단 등 3개 과에 12개 팀으로 구성되며 사업소로는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포함된다.
체육국 신설은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이 최초다. 향후 체육국은 25년 만에 유치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올해 10월), 191개국의 장관·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초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올해 12월) 같은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작년 9월 '제1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통해 발표된 시의 생활체육 천국도시 비전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추진사업으론 '리버오션 러너스테이션' 조성, 낙동강 슬로우 철인 3종 페스타, 5대 인기 생활 스포츠 대회 등 생활체육행사와 테니스장 신설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이 있다.
'리버오션 러너서테이션'(가칭)은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러너를 위한 물품보관소, 탈의실 등 편의시설 설치, 러닝 프로그램 및 헬스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비롯한 종합 스포츠시설의 현대화, 프로스포츠 지원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체육국 출범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체육시설 확충, 국내외 체육행사 확대·강화 등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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