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2호선 통합무선망 도입…영상·대용량 데이터 전송 지원

본문 이미지 -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LTE-R 스마트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 통신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LTE-R 스마트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 통신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2호선에 철도통합무선망(LTE-R)이 도입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에 철도통합무선망을 도입해 이달 중 임시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총 45.2㎞의 2호선 도시철도 본선 구간, 전동차, 43개 역사와 차량기지에 무선통신설비를 구축했다.

철도통합무선망은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700MHz대역 주파수)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무선망이다.

기존 방식의 통신망이 음성이나 문자 송수신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영상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평상시를 비롯해 각종 재난상황에서 기관사, 역무원, 관제 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지며 열차 운행 중 안전 위해요소에 대한 선제적 모니터링도 이뤄질 수 있다.

3호선과 4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사업은 2026년쯤 완료될 예정이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부산도시철도는 전국 최초로 전 호선에서 단일 고속데이터 무선 통신망을 사용하는 도시철도가 된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시설투자를 통해 철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철도 대표 운영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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