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거동이 불편한 80대 어르신을 업고 대피를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7일 부산 해운대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시 20분쯤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우동지구대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들은 아파트 위층부터 문을 두드리며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던 중 3층에 고령의 노부부가 거동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강동현 순경은 80대 할아버지를 업고 계단을 내려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날 아파트 주민 100명여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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