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176명 비상탈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오늘 합동감식

사조위·경찰 등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 규명
안전성 미확보시 합동감식 취소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내부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이 비상 탈출한 가운데 29일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ARAIB) 등 관계자들이 불에 탄 항공기를 살펴보며 조사하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내부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이 비상 탈출한 가운데 29일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ARAIB) 등 관계자들이 불에 탄 항공기를 살펴보며 조사하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탑승자 176명이 비상탈출하고 7명이 다친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개시된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 당국은 3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지방항공청에서 화재합동감식을 위한 종합사전회의를 열고 안전조치와 감식사항, 원인 조사 진행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화재 항공기인 에어부산 BX391편(A321)에 연료 3만 5900파운드(lbs)가 실려 있는 것을 고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안전성 확보 여부를 중점으로 이날 현장 감식을 실시할지 검토하고 있다.

또 화재감식기관의 안전보호조치와 항공기 상태를 공유하고 향후 합동감식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감식은 이날 오후 2시쯤 당국의 현장 실사 이후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합동 감식은 취소된다.

사조위는 "항공기에 다량의 연료가 실려 있어 현장의 안전 확보를 우선으로 현장 감식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화재원인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자는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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