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 "운석충돌구 세계적 관광자원화 추진"

[신년인터뷰] 두무산 양수발전소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합천 호텔 사건은 소송 중인 손해배상금 최소화 노력

김윤철 합천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가 운석출동구 관광 자원화와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되는 합천 호텔 사건은 손해배상금을 줄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로 삼아 내년을 도약하는 합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합천 운석충돌구 활용 계획은?

▶2025년은 합천운석충돌구 초기 관광수요를 대비한 ‘합천운석충돌구 거점 센터’를 본격 착공하고 ‘합천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로 이미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운석충돌구와 함께 지역에 지질학적으로 가치 있는 지질명소를 발굴하고 문화 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지질 테마 관광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운석충돌구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증진하고 국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와 국외 전문가를 초빙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미 2024년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국외 지질학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운석충돌구 야외 답사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이 있었다.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2025년에는 포럼으로 그 가능성을 확장할 것이다.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립의 기대효과는?

▶묘산면 산제리 일대 약 198만 3470㎡에 11년간 국비 1조 8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900㎽ 규모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다. 발전소 건립으로 인해 2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7600명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발전소 주변에는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상부저수지의 뛰어난 경관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 관리용 터널을 활용한 상업시설 설치 등 발전소의 기능과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다.

합천호, 오도산, 황매산, 가야산,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등 뛰어난 문화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및 체험 콘텐츠 발굴로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

-합천 호텔 사건으로 예상되는 피해 해소 방안은?

▶치열하게 준비해 온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군이 패소해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이 금융기관에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데 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손해배상금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대출약정서상 대출금 집행에 군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금융기관에서 전적으로 승인을 해 대출금 집행이 이루어진 구조로 손해배상액 전액을 배상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군은 국내 굴지의 대형 로펌을 선임해 그간 부족했던 법리는 보강하고 기존의 논리는 강화해 손해배상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액은 군민의 혈세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소송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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