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시가지 지중화 사업을 완료해 보행자 중심의 전주 환경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목공사와 문화재 발굴 조사, 관로 매설 및 도로 복구 공사까지 한국전력공사와 7개 유·무선 통신사가 협력했다. 사업비는 100억 원으로 2022년 8월에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지중화 이전에는 전선을 포함해 유·무선 통신선과 지장 전주 100여 주가 얽혀있어 시가지 미관을 저해하고 좁은 인도에 있는 전주로 주민 보행 불편 관련 민원이 이어졌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로 폭을 기존 3.5m에서 3m로 줄이고 인도를 확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스테인리스 펜스를 철거하고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도시 미관 개선에 주력했다.
지중화 사업과 연계해 연밭머리 평면교차로를 회전교차로 바꿔 교차로 주변에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불법주정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했다.
함양읍 지리산함양시장과 안의초등학교 앞, 서상초등학교 등 총 3개 지구, 연장 3.3km에 사업비 120억 원으로 내년부터 추가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진병영 군수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도시 환경을 조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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