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서울대 연합팀, 세계 최대 AI 로봇대회 로보컵 준우승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로봇팀 '타이디보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로봇팀 '타이디보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대학교는 서울대학교와 연합해 구성한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타이디보이는 이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41개 팀이 참가한 홈 서비스 부문(RoboCup@Home) Open Platform League(OPL)에 출전해 스위스·일본·중국 등을 꺾고 준우승했다.

로보컵은 1996년에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인공지능 로봇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 17~21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개최돼 전 세계 45개국의 선수 3000여 명이 참가해 로봇 축구, 홈 서비스, 산업 자동화,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 중 타이디보이가 준우승한 '홈 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로봇이 사물과 환경을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사람을 상대로 음성과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며 실내 공간을 자율 주행하고 로봇팔로 물체를 조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올해에는 홈 서비스 부문에서만 역대 가장 많은 총 41개 팀이 참가했으며, 일본 동경대, 중국 칭화대, 독일 본 대학, 스위스 로잔 공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팀들과 일본 소프트뱅크 등 로봇 기업 팀들이 참가해 매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타이디보이는 부산대·서울대가 연합해 부산대 전기공학과 이승준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 연구실의 학생들로 구성한 팀이다.

타이디보이는 부산대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 '루시우'와 '크로우'로 대회에 참가해, 상대를 압도하는 탁월한 물체 인식 및 이동 조작 능력을 선보이며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팀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유지했으나 하드웨어 문제로 독일 본 대학 '님브로' 팀에 역전을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yoon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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